국내여행이라면 여행 계획에 대해서 신중하지 않아도 되지만
하지만 비용과 시간이 훨씬 많이 드는 국외 여행이라면?
더군다나 소비 성향이 미니멀리스트에 가깝다면 어느날 무엇을 할지, 얼만큼의 지출이 날 지 궁금할 겁니다.
그렇지만 현지 날씨와 교통, 여행자의 건강, 특정 상황 등 불가항력적인 요소들 때문에 계획대로 여행이 진행되리라는 보장이 없어요.
내가 생각하는 여행 계획 방식의 장단점을 정리해봤습니다.
이하 3가지 계획 방식은 현지 여행 이전의 시점에서 이루어진다는 가정을 합시다.
1. 전부 계획
1.1. 계획 요소 : 여행 경로, 활동(활동내용, 일자 및 시간), 비용(구매 물품, 식비, 교통비, 숙박비)
1.2. 계획 시 고려사항 : 현지 날씨, 교통여건, 정세 및 치안, 공휴일/축제기간 여부, 물가, 환율, 지불방식(카드 혹은 현금), 여행자의 몸과 마음 상태
1.3. 장점 : 불필요한 지출을 방지할 수 있다. 현지에서 의사결정을 하지 않아서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1.4. 단점 : 계획 이행 차질을 대비해서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 추가 비용 발생 시에 대처가 어려울 수 있다. 사전 준비에 생각보다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든다. 따라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
2. 일부 계획
1.1. 계획 요소 : 활동(활동내용 및 활동 장소), 비용(일 단위로 대략적인 예산 책정)
1.2. 계획 시 고려사항 : 물가, 환율, 지불방식(카드 혹은 현금), 여행자의 몸과 마음 상태
1.3. 장점 : 예기치 못한 상황 혹은 추가 비용 발생 시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다. 사전 준비에 드는 시간과 노력이 적다. 스트레스를 덜 받는다.
1.4. 단점 : 전부 계획에 비해서 적은 경험과 활동을 한다. 환전한 현금을 지참할 시에 잉여 환전금액이 발생할 수 있다.
3. 무계획
1.1. 계획 요소 : 없음.
1.2. 계획 시 고려사항 : 여행자의 몸과 마음 상태
1.3. 장점 : 사전 준비에 시간이 들지 않는다.
1.4. 단점 : 시간 낭비와 불필요한 지출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즉흥적이고 직관에 의존한 의사결정을 하여서 실망스러운 경험을 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현지 여행 도중에 은근히 스트레스를 받을 가능성이 있다.
독자분의 필요에 맞는 여행 계획 방식을 채택하면 되겠습니다.
느슨하고 즉흥적인 여행을 좋아한다면 무계획이, 효율적으로 짧은 기간 동안 많은 구경을 하고 싶다면 전부 계획이 맞을 거예요.
개인적으로는 일부 계획 방식이 가장 마음에 드는데요.
여러분은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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